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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한국이 싫어서 " 떠나야만 했던 이유 ,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 삶의 방향을 찾는 여정 , 총평

by 옥디남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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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마음, 남아야 하는 현실
2024년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젊은 세대가 겪는 고민과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한 여성의 여정을 담아냅니다.

주인공 ‘계나’ 역은 배우 고아성이 맡아 현실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진’ 역은 주종혁이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더합니다. 영화는 단순한 이민 이야기에서 벗어나, 청춘들이 마주하는 고민과 선택,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갈등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해외로 떠나는 것이 정말 행복을 보장하는 길인지, 아니면 우리가 도망치는 것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포스터

떠나야만 했던 이유

영화는 20대 여성 ‘계나’(고아성)의 시선에서 진행됩니다. 그녀는 한국에서의 삶에 불만을 느끼며, 더 나은 환경과 자유로운 삶을 찾아 뉴질랜드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한국에서의 삶은 경쟁적이고 숨 막힐 듯한 구조 속에서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고,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가족과 친구들, 익숙한 환경을 뒤로하고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큰 도전이 됩니다. 영화는 이러한 과정에서 계나가 느끼는 기대와 불안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이 그녀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계나의 곁에는 오랜 연인 ‘진’(주종혁)이 있습니다. 진은 그녀가 한국을 떠나는 것을 이해하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녀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그는 한국에서의 삶도 충분히 의미 있고, 함께 노력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이 갈라지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서로를 사랑하지만 다른 선택을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영화의 중요한 감정선 중 하나입니다. 계나는 과연 사랑을 위해 남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꿈을 위해 떠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삶의 방향을 찾는 여정

떠나면 행복할까? 

영화는 단순히 한국을 비판하거나 이민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계나는 예상하지 못했던 현실과 마주합니다. 한국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타지에서 살아가는 것이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언어의 장벽, 문화적 차이, 외로움 등이 그녀를 점점 흔들리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영화는 ‘떠나는 것’ 자체가 정답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계나는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며, 관객들은 그녀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총평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은 공감 가는 이야기
한국이 싫어서는 단순한 이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개인의 선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고아성과 주종혁은 현실적인 연기로 극에 몰입감을 더하며, 관객들이 실제로 계나와 진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떠나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닐 수도 있지만, 때로는 새로운 삶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영화는 그런 선택 앞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만약 여러분이 현재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한국이 싫어서는 꼭 한 번 보아야 할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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